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한다는 소식에 스타벅스의 주가가 24.50%가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이 약 200억 달러(약 27조 2천억)가 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바뀐 CEO는 누구일까요?
▷ 스타벅스 홈페이지 => https://www.starbucks.co.kr/index.do
▶ 새 CEO 브라이언 니콜로
▷ 브라이언 니콜로 => https://4rray.com/p/1731
멕시컨 그릴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의 CEO였던 브라이언은 스타벅스에 9월 정식 취임합니다. 2018년부터 치폴레를 경영해 온 니콜로 CEO는 치폴레 CEO 재임 기간 동안 7배의 이익과 약 800%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니콜로가 스타벅스로 이직한다는 소식에 치폴레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새 CEO 브라이언 니콜로는 하워드 슐츠 체재를 지나 스타벅스를 이끌 새로운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가득 찬 분위기입니다.
▶ 스타벅스 주가
▷ 인베스팅닷컴을 참고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kr.investing.com/equities/starbucks-corp
2024년 8월 중순 기준으로 스타벅스(SBUX)의 주가는 약 93.9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대체로 "보통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12개월 목표 주가는 평균 약 98.79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21%의 상승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주가는 98달러와 107.50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90달러와 83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소설 '모비딕'의 스타벅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공동 창업자인 고든 보우커(Gordon Bowker)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보우커와 그의 친구들은 시애틀에서 커피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이름을 고민하던 중 보우커의 친구 중 한 명이 'St'로 시작하는 이름이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결국, 보우커와 그의 친구들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서 1등 항해사 이름인 스타벅(Starbuck)에서 영감을 받아 '스타벅스(Starbucks)'라는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설에서 스타벅은 피쿼드(Pequod)라는 고래잡이 배의 1등 항해사로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커피를 사랑한 항해사라고 합니다. 이 인물의 이름이 브랜드명으로 선택되며, '스타벅 3명'이 뭉쳤다 하여 스타벅에 'S'를 붙입니다.
▶ 스타벅스 로고, 인어 사이렌
스타벅스 로고의 인어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생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사이렌은 반은 인간, 반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노래로 항해자들을 유혹하여 위험한 해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 사이렌을 브랜드 로고로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커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 로고는 1971년에 그래픽 디자이너 테리 헥슬러가 디자인한 사이렌은 두 개의 꼬리를 가진 모습이었고, 이는 커피의 매력을 상징하는 동시에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의 로고 변경에서도 사이렌의 기본 형상은 유지되었으며, 항상 사이렌 이미지를 중심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리디자인은 2011년에 이루어졌으며, 이때는 사이렌 이미지를 더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다듬고, 원형 테두리와 'Starbucks Coffee'라는 텍스트를 제거했습니다. 위 사진은 로고의 모습이 점차 간결해지자 미래에는 이런 모습일 거라는 재밌는 사진이 있어 올려 보았습니다.
▶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제브 시글(Zev Siegl), 고든 보우커(Gordon Bowker)에 의해 스타벅스 1호점이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를 창업했습니다. 초기에는 원두커피와 커피 기구를 판매하는 소규모 상점이었으나, 이후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합류하면서 에스프레소 바를 도입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현재의 글로벌 커피 체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스타벅스의 명예회장, 하워드 슐츠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스타벅스(Starbucks)의 명예회장 및 전 CEO로, 그의 리더십 아래 스타벅스는 작은 시애틀 커피숍에서 세계적인 커피 체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슐츠의 경영 철학과 전략은 스타벅스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1953년 7월 19일 브루클린, 뉴욕에서 태어나 노던 미시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제록스(Xerox)에서 세일즈 직무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스웨덴의 가구 회사인 해머플라스트(Hammarplast)에서 일했습니다. 이 회사에서 그는 스타벅스의 창립자들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됩니다.
1982년, 당시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위치한 소규모 커피 원두 매장이었는데, 슐츠는 스타벅스의 마케팅 책임자로 합류했습니다. 1983년, 슐츠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이는 그가 스타벅스의 새로운 방향을 구상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의 장소였습니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바 문화에 매료된 슐츠는 이를 미국에 도입하기로 결심했으나 당시 스타벅스의 창립자들은 이 아이디어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슐츠는 단순히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커피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 개념을 시도하며, 1987년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인수하고 CEO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바 모델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를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슐츠는 매장 확장과 함께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고객 서비스, 매장 분위기, 고품질 커피 등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스타벅스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커피 원두의 선택에서부터 매장 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나타났습니다. 또한 슐츠는 직원들을 '파트너'로 부르며, 그들의 복지를 중요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규직뿐만 아니라 파트타임 직원에게도 의료 보험과 스톡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스타벅스는 공정 무역 커피 구매, 환경 보호, 지역 사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쳤습니다.
슐츠의 지도 하에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전역과 해외 시장에 수천 개의 매장을 열었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2000년에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시기에 다시 복귀하여 회사를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17년 하워드 슐츠는 다시 한번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2018년에는 스타벅스의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단순한 커피 체인을 넘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 전략은 스타벅스를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의 경영 철학과 비전은 여전히 스타벅스의 운영과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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