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결혼 NO, 양육비로 책임지는 이유는?”

출처 - 연합뉴스

 

1. 정우성 혼외자 인정, 결혼 대신 양육비 선택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혼외자를 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결혼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우성의 소속사는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이 선택 뒤에는 재산 분할 리스크를 피하려는 현실적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결혼 대신 양육비? 정우성의 경제적 판단

 

법무법인 J사의 유명 변호사는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정우성이 결혼하지 않기로 한 것은 합리적 결정”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혼 시 재산 분할 규정에 따라 최대 50%까지 나눠줘야 하는데, 정우성의 자산이 최소 6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결혼은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양육비는 월 200만~300만 원 수준으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약 7억 원 내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혼 후 이혼으로 수백억 원을 잃는 것보다 경제적 부담이 훨씬 적다는 계산입니다.

 

 

3. 혼외출산 증가와 변화하는 가족의 정의

 

우리 사회에서 혼외출산은 더 이상 드물지 않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혼인 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1년 7,7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전통적인 가족관이 약화되며 비혼 출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입니다.

 

혼외출산을 경험한 이들은 법적 지원의 부재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협회 '인트리'의 C대표는 “미혼모들은 취업과 경제활동에 심각한 제약을 받으며, 대부분의 비양육자는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비혼 부모에게 더욱 엄격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결혼 없는 가족 형태, 바뀌는 사회적 시선

정우성의 선택은 단순히 재산 문제를 넘어, 현대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혼 부모의 증가와 함께 결혼 여부보다 양육 책임에 더 초점을 맞추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A변호사는 “결혼 없이도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다”며 정우성의 선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혼과 결혼은 이제 개인의 가치와 재정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편  C대표는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강제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혼모가 직면한 취업과 생계 문제는 구조적 변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정우성의 선택은 개인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가 던진 화두는 우리 사회가 혼외출산과 비혼 양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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