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 하락세로 돌아선 실거래가와 집값 상승 폭 둔화

 

✨목차

1. 서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 전환의 배경

2. DSR 2단계 시행과 대출 규제가 끼친 영향

3. 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 지역별 차이

4. 전문가 의견: 하락세의 원인과 전망

 

 

1. 서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 전환의 배경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0.01%로 올해 들어 처음 하락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1.19%) 이후 약 9개월 만의 하락 전환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해 시세 중심 조사와는 차별화됩니다.

 

최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량이 급감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89건으로, 7월(9,181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양상입니다.

 

2. DSR 2단계 시행과 대출 규제가 끼친 영향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DSR 2단계가 9월부터 시행되었고, 은행들은 대출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인상해 '돈줄 죄기'에 나섰습니다.

 

이는 서울의 서북권(은평·서대문구)의 실거래가지수 -0.90% 하락과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의 -0.42%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남 4구의 동남권 지수도 0.86%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수 심리는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이는 거래량 급감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3. 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 지역별 차이

서울 집값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11월 2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으나, 이는 한 달째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특히 마포구는 상승폭이 0.18%에서 0.07%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강동구와 서대문구도 각각 -0.1%p, -0.09%p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등장했습니다.

 

동대문구 신설동역 자이르네의 45㎡ 매물은 분양가 대비 1억6,700만 원 낮은 7억 원에 나왔으며,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역시 분양가 대비 최대 7,000만 원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4. 전문가 의견: 하락세의 원인과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의 주된 이유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을 꼽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계대출 억제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매매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은 여전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의 하락세는 정책적 영향이 크며, 대출 규제 완화나 금리 인하 시점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매수 심리 위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서울 집값의 우상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당분간은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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